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종시 고운뜰공원에 향토유물박물관 건립…2025년 개관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10:14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10:14

선사시대부터 세종시 탄생까지 유물‧문화재 등 수장‧전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고운뜰공원에 356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1만㎡의 규모로 선사시대부터 세종시 탄생까지 유물과 문화재 등을 수장‧전시하는 향토유물박물관을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세종시는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박물관은 올해 설계를 공모하고 오는 2023년에 착공해 2025년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 건립 예정지 위치도 [사진=세종시] goongeen@newspim.com

앞서 세종시는 지난 2017년 행복청, LH와 함께 발굴·수집된 각종 문화재와 자료를 보존·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을 건립키로 하고 용역을 실시해 건립자문위원회 자문을 받아 위치와 규모 등을 결정했다.

지난해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올해 고운동 주민대표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고운뜰 근린공원으로 위치를 결정했다.

박물관은 행복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에서 건립하고 완공 후 우리 시에서 이관받아 운영키로했다.

박물관에는 그동안 시를 건설하면서 발굴된 선사시대부터 세종시 탄생까지의 3만여 점 매장문화재와 2000여 점의 민속품, 1만여 점의 기록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재는 공주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세종시 건설과 관련해 고대도시유적(나성동), 청동기유적(대평동), 백제고분(한솔동) 등에서 출토된 선사시대에서 고대, 중세까지의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세종시 원주민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민속품을 비롯해 의식주, 신앙, 세시풍속 등의 생활사를 복원해 전시하고, 각종 기록물과 자료들도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특별 및 기획전시가 가능한 기획전시실을 활용하고 강연, 체험 등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케 할 계획이다.

고운뜰공원의 녹지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박물관을 조성하고 인근 세종시립도서관, 모두의 놀이터, 야외공연시설 등과 연계해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박물관 건설에 관련조례에 따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물관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