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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천연가스 액화 관련 세계 일류기술 개발 성공"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07:25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07:25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혁신적인 지원으로 천연가스 액화 관련 세계 일류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엔지니어링핵심기술개발사업과 부산시 지원사업을 통해 성일엔케어 주관 하에 동화엔텍 등 부산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강원도 영월에 소재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 실증연구센터의 이동식 컨테이너 타입 LNG 액화 플랜트 시운전 시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 2020.09.10 news2349@newspim.com

뿐만 아니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가스안전공사, 가스기술공사, GS건설과 같은 연구소 및 대기업의 유기적인 연계로 설계‧제작‧실증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된 모범적인 사례이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는 액화천연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과 함께 세계 2~3위를 다툴 정도로 많은 양이다. 하지만 천연가스 액화기술은 해외 주요 오일 메이저사를 중심으로 핵심기술특허 및 카르텔이 형성되어 국내기업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기술 분야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액화된 천연가스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하는 기술은 상용화되어 적용되고 있으나, 실제 유전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원천기술은 개발되지 않았다

이에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부산지역 중소기업을 주축으로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원천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4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하여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액화 기술과 하루 15ton 정도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개발에 성공했다.

LNG 액화 플랜트 관련 기술은 고도의 정밀성과 까다로운 안전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소수의 해외 선진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 위주로 핵심기술 개발 및 성능 실증까지 진행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란,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많은 관심과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기술개발에는 핵심기술의 자립화 및 국산 기자재 적용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 시 침체한 지역산업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부산의 향토 중소기업들이 세계 1등 기술 개발에 성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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