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지역 저소득 가정 100가구에 추석명절 비용 10만원씩 지급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금 1000만원을 고양시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명지병원 사랑의 성금 전달.[사진=명지병원] 2020.09.09 lkh@newspim.com |
명지병원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마련한 이 성금은 경기북부사랑의열매를 통해 고양시 저소득 가정 100가구에 추석명절 비용으로 10만원씩 지급된다.
그동안 명지병원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사랑나눔기금을 모아 저소득층 환우 의료비 지원을 하거나 해외 의료봉사 등을 해 오고 있다.
앞서 고양시 저소득 가정에 난방유 및 생계비 지원과 청소년들에게는 운동화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 1월 설날에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떡국거리와 과일 등이 담긴 복 꾸러미를 정성껏 만들어 직접 전달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와 함께 코로나19 K방역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명지병원이 바쁜 와중에도 지역의 취약계층을 살피는 일에 앞장서는데 대해 존경을 표한다"며 "명지병원 직원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정성을 꼭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과 용기를 주기위해 직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철저한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 따르는 슬기로운 추석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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