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이 기사는 9월 9일 오전 11시2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업체 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협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휴마시스의 항원진단키트는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제품의 사용 목적은 수출용으로 제한한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9일 "수출용의 경우 수출국 허가가 시급해 먼저 승인을 받게 됐다"며 "국내의 경우 확진용으로 분자 진단키트가 사용되고 있어 수요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항원진단키트는 병원이나 선별진료소에서 면봉을 사용해 코와 입에서 채취한 검체로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하는 진단법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탐지하는 항체를 사용하는 원리로, 주 원료인 항체가 바이러스를 얼마나 인지하느냐에 따라 항원키트의 성능이 결정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항원진단키트는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항체를 이용했으며, 셀트리온의 기존 항원진단키트 민감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개선해 개발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비비비와 공동 개발한 항원진단키트를 시장에 내보인 바 있다.
휴마시스는 미국을 비롯해 남미와 아시아 등 코로나19 주요 확산 국가에 수출 허가를 신청하고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