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운전종료 직후 음주측정 수치, 상승기 감안해도 처벌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심 "측정 당시 상승기…'술에 취한 상태' 단정 못해" 무죄
재상고심서 유죄 확정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로 봐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운전자의 운전 종료 직후 별다른 지체 없이 이뤄진 음주측정 결과는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운전자가 당시 농도 상승기에 속해 있을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술에 취한 상태'에 해당해 음주운전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봤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정모 씨의 재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이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찰청]

앞서 정 씨는 지난 2017년 3월 7일 오후 11시55분 경 부천시 원미구 소재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59%의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운전이 금지되는 '술에 취한 상태' 기준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나, 사건 당시 도로교통법은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1·2심은 "피고인이 운전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이었다는 사실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정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정 씨가 운전을 종료한 때 상승기에 속해 있다면 실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보다 운전 당시 농도가 더 낮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건 당시 정 씨는 오후 11시40분 경까지 술을 마셨고, 오후 11시45분에서 50분 사이 운전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측정은 오후 11시55분 경 이뤄졌고 정 씨는 호흡측정 결과 수치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채혈을 통한 재측정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1·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 종료시부터 음주 측정시까지 0.009% 넘게 상승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이상, 피고인의 위 운전 당시 수치가 0.05% 이상이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고인의 음주측정 시점이 혈중알코올농도 상승기에 속해 있을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운전 당시 수치는 0.05%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파기환송심은 "피고인에 대한 음주측정은 운전 종료 시점부터 불과 약 5분 내지 10분이 경과된 시점에 이뤄졌으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라고 보는 것이 경험칙에 부합한다"며 정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상고심도 이같은 파기환송심 판결이 옳다고 봤다. 대법은 "원심판결 이유를 관련 법리와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에 비춰 살펴보면 원심 판단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죄에서 혈중알코올농도의 증명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상고기각 이유를 밝혔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