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 8일 오전 첫 차부터 운행 재개
영동·태백선 다음 주 운행 재개 예정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코레일은 태풍 '하이선' 강풍과 집중호우 영향으로 열차 탈선이 예상됨에 따라 경부선 등 6개 노선 운행이 중단됐거나 통제된 구간 중 먼저 4개 노선의 열차 운행을 다시 재개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어 피해가 예상돼 7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지한 노선 중 이날 낮 12시 45분부터 동해·경부·경전선에 이어 오후 5시30분 중앙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인해 일부 열차 운행조정을 알리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0.09.07 pangbin@newspim.com |
이에 따라 오후 1시 20분부터 각 열차 노선 운행을 순차적으로 시작해 오후 3시부터는 모든 일반열차 전 구간의 운행을 재개했다.
다만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영동선 동해~묵호 추가 피해(지반 친해)가 발생해 동해~강릉 출·퇴근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며, 8일 오후에는 KTX 고속열차 서울~동해 구간의 출발·도착지가 강릉역에서 동해역으로 변경된다.
영동선은 오후 6시 현재 지난 태풍 '마이삭'의 북상 시 선로 토사유입으로 영주·동해, 동해~강릉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청량리~제천까지만 운행한다.
태백선도 청량리~제천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의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중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음 주 영동·태백선의 열차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경부·경전·동해·중앙선 일반열차 및 동해선 전동열차 모든 노선의 운행이 재개 됐으나 영동·태백선도 열차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철저한 선로 점검으로 운행 재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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