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소프트뱅크, 미국 기술주 옵션 베팅 소식에 5%대 급락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1:32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17:11

도쿄거래소 상장 'SBG', 장중 5.4% 급락...6000엔 선 붕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7일 오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대규모 옵션 거래를 통해 미국 기술주에 베팅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도쿄 주식시장에서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는 한때 주말 종가보다 343엔(5.4%) 하락한 5991엔을 기록했다. 회사 주가가 6000엔을 밑돈 것은 지난 7월8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지난 주말까지 소프트뱅크그룹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33%였다.

소프트뱅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기술주의 콜옵션을 상당 규모로 사들였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관련 규모는 40억달러에 이르며 소프트뱅크그룹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테슬라 등 해당 콜옵션 매입 주식의 현물도 비슷한 금액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시장에서 미국 기술주의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뱅크그룹의 베팅을 둘러싸고 투자자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FT는 소프트뱅크그룹 내부에서도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아직 실현되지 않은 소프트뱅크그룹의 관련 거래 평가차익이 40억달러에 달한다며 지난주 후반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계속되면 이 같은 평가익은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신키애셋매니지먼트의 후지와라 나오키 운용본부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옵션이라는 게 알기 어려운 거래인 만큼 이들의 경계감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런 소식은 이들의 매도세를 부르기 쉽다고 말했다.

7일 오전 소프트뱅크그룹 주가 추이 [자료= 니혼게이자이신문]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