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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전 방문판매 추정 행사서 12명 확진…집단감염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1:01

최종수정 : 2020년09월07일 11:25

6월 방문판매발 61명 확진에 이어 두 번째 사례될 듯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지난 6월에 이어 방문판매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대전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대전시 동구 인동 한 건물에서 유니시스템 건강식품 설명회가 열렸다.

서울 강서구에서 이곳을 다녀간 50대(강서 225번)가 지난 1일 확진된 데 이어 4일 서구 월평동에 사는 60대 남성(대전 287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건강식품설명회에 함께 참석했던 대전 287번 확진자의 아내(292번)를 비롯해 50~60대 4명(292·293·295·296번)이 잇달아 감염됐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2020.08.24 alwaysame@newspim.com

보건당국은 유니시스템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자 기존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이들과의 연관성을 확인해 256·260번 확진자가 이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건강식품설명회 참석자 12명 중 대전 7명, 서울 강서구 1명 등 8명이 확진된 것이다.

유니시스템 건강식품설명회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N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던 256번 확진자와 접촉한 261·262번 확진자는 유니시스템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으로 파악된다.

대전 295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297번), 대전 296번 확진자의 남편(299번)과 아들(300번)도 감염됐다.

대전에서 유니시스템 건강식품설명회에 참석한 7명과 이들과 접촉한 가족 등 5명 총 12명이 유니시스템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다.

보건당국은 현재 유니시스템이 방문판매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문판매업과 관련된 사실이 확인되면 지난 6월 이후 다시 방문판매업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대전에서는 6월 15일 60대 여성(49번)이 확진된 뒤 둔산전자타운, 오렌지타운 내 다단계 방문판매업소를 매개로 총 61명이 감염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유니시스템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최초 감염원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필요하다.

최초 감염원으로 알려진 서울 강서구 225번 확진자가 1일 확진됐으나 대전 256·260번 확진자가 이보다 앞선 지난달 30, 31일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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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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