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경남 도민들이 2020년 상반기 월 평균 8451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6일 지역 내 10개 시군에서 도입한 광역알뜰교통카드의 2020년 상반기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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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알뜰교통카드 월 평균 이용횟수 및 혜택[도표=경남도] 2020.09.06 news2349@newspim.com |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올 상반기(1~6월) 동안 월 평균 대중교통을 35회 이용하고, 대중교통비로 월 평균 5만5436원을 지출, 교통카드 사용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과 카드 할인으로 8451원(마일리지 적립 6675원, 카드할인 1776원)의 혜택을 받아 월 교통비 지출액의 15.2%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용실적을 보면 2020년 2월과 3월에는 대중교통 이용횟수와 절감금액이 감소했으나, 4월 이후부터 점차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이용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는 20대가 61.2%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19.9%, 40대 8.5% 순으로 나타나,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0~30대 청년층이 적극적으로 알뜰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직장인 66.1%, 학생 18.6%, 순으로 나타나 20~30대 직장인과 학생이 주 이용자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80.9%, 남성이 19.1%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직장인과 여성들이 더욱 알뜰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으로 인한 월 평균 절감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당초 사업목적인 정기 출퇴근, 통학 등에 따른 교통비 부담 완화에 부합하고,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어 도민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20%)하고 카드사 할인혜택(10%)을 포함하여 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경남도에서는 창원 등 10개 시·군 에서 시행하고 있고 알뜰교통카드 사용을 희망하는 지역 주민이면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홈페이지(http://alcard.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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