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논란을 두고 온라인에서 대립각을 세웠다.'
이 지사는 5일 트위터에 신 의원을 겨냥, "10조 원(4인 가구 기준 80만 원) 재난지원금을 선별 소수에 현금 지급할지 지역화폐로 전 국민 지급할지는 의원님께는 게임이겠지만 국민에겐 생존의 문제입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게임 끝'인지 시작인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집권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국민의 팍팍한 삶과 현실에 좀 더 진지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라고 첨언했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 4일 밤 트위터에 '이재명 도지사의 2차 재난지원금 절충안 제시'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딱하네요. 재난기본소득. 철학으로 보나 정책으로 보나 납득이 안 가는데 왜 미련을 못 버리시는지. 이미 게임 끝인데"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대로 주먹을 날리려면 때론 뒤로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너무 물러나면 주먹을 날릴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신동근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2020.09.05 89hklee@newspim.com |
이 지사는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줄곧 내비쳤다. 그는 1인당 30만 원씩 전 국민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오다 최근에는 한발 물러나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날 당정이 선별 지원 쪽으로 2차 재난지원금 지원 가닥을 잡자 페이스북에 '홍남기 부총리님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라는 글로 "준비된 재난지원금이 8조 원이라면 1인당 10만 원씩 3개월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나머지로는 선별 핀셋 지원하는 절충안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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