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거칠어진 바이든, 트럼프 '전사자 발언·코로나19 대응' 맹폭.."대통령감 아냐"

기사입력 : 2020년09월05일 05:15

최종수정 : 2020년09월05일 05:1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맹폭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짝 추격해오면서 바이든 후보의 대응도 거칠고 날카로워지고 있는 셈이다. 오는 11월 대선 선거전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자신의 고향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현안 연설과 기자 회견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COVID-19) 대응과 경제 정책 실정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었으나 미 전사자 비하 발언 보도를 계기로, 바이든은 다양한 이슈를 거론하며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사자 비하 발언과 관련, "역겨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같은 보도는 트럼프가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또 하나의 추가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시사 매체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1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당초 예정됐던 프랑스 벨로의 앤마른 미군묘지 참배를 취소하면서 측근들에게 "내가 왜 그 묘지에 가야 하느냐? 그곳은 패배자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결코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다" "어떤 짐승이 그런 말을 하느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작고한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 등 미군 참전 용사에 부정적 발언을 해왔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연설하는 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후보. 2020.09.05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후보는 이밖에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됐을 때, 우리 모두는 단지 몇달 정도의 셧 다운과 이후 빠른 회복을 기대했었다"면서 "그러나 경제적 고통은 모든 인종과 배경을 가진 수백만명의 노동자 모두에 가혹하게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코로나 19 대응이 미국민을 어렵게 만들고 있을 뿐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실정이 "미국을 계속 뒷걸음질 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어 위기에 처한 미국 대통령이라면 의회 지도자 등을 백악관 집무실로 불러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섰어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지지자들 앞에서 마스크를 쓰고 자신의 모습을 조롱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대응할 가치조차 느껴지지 않는 발언"이라며 응수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