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예배·외출자제 권고...병상확보·방역관리에 만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종교계 대면예배와 외출 자제, 실내외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7일 441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이달 들어 하루 200명 미만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세종시청 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홍근진 기자=2020.09.04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도 지난달 18일 세종 51번 확진자가 49일 만에 발생한 이후 4일까지 3주간 총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달 30일 67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5일째 신규 확진 사례가 없는 상태다.
이를 두고 코로나19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전국적으로 하루 200명 내외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세종시는 당초 6일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기간을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하고 방역수칙 준수 및 외출·모임 자제 등을 권고하는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중증 확진자 치료를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음압병상을 최대 9개까지 확보했다.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는 충북 보은에 마련된 183실 36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보내 치료토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주말을 맞아 종교계에 대면예배 자제를 요청하는 동시에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해 집합금지 행정명령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 시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는 실내와 실외 구분 없이 상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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