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경상수지, 9개월만에 최대 흑자... '불황형 흑자'

기사입력 : 2020년09월04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09월04일 08:17

7월 경상수지 74.5억불 흑자... 전년比 8.7억불↑
여행수지, 출입국자 대폭 줄자 적자 4.4억불 축소
해외주식투자 53개월 연속 증가, 채권투자 감소 전환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경상수지가 9개월만에 최대 흑자를 시현했다. 다만, 수출과 수입이 모두 둔화되면서 기록한 '불황형 흑자'의 모습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잠정)는 74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규모는 1년전과 비교해 8억7000만달러 늘었으며 작년 10월 이후 9개월만에 최대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020년 7월 경상수지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추이 [자료=한국은행] 2020.09.04 lovus23@newspim.com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동월 7억9000만달러 증가한 69억7000만달러였다. 교역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폭을 늘린데는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수출입은 모두 5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수출은 전년동월비 10.8% 감소한 432억달러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석유류,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줄고 정토통신기기와 반도체는 증가했다. 수입은 원자재 가격 약세 영향을 받아 362억3000만달러로 1년전보다 14.2%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은 1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4억4000만달러 축소됐다. 해외 여행객 수 가 대폭 줄면서 여행수지와 운송수지가 개선된 영향이다.

여행수지 적자는 1년전보다 4억4000만달러 줄어든 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출입국자수 모두 95%대 감소율을 기록한 가운데 여행지급이 더 큰 폭 줄면서 적자를 개선했다. 여행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2억6000만달러, 여행지급은 20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운송수지 적자폭은 1년전 2억1000만달러에서 2000억달러로 줄었다. 운송수입은 항공여객운송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항공 화물운임이 늘면서 감소폭이 완화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폭은 1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5억2000만달러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7000만달러의 적자를 시현했다. 1년전과 비교해 1억5000만달러 개선된 셈이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95억9000만달러 수준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2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31억5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8억3000만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46억7000만달러 증가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다. 주요국 증시 호조로 해외주식투자는 53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해외채권투자는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50억8000만달러 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업실적 개선 기대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채권투자 역시 국내발행과 해외발행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