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사천시는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이달부터 철새도래지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통제를 확대 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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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행제한 구간 확대(광포만) [사진=사천시] 2020.09.03 lkk02@newspim.com |
출입통제 지역은 과거 AI가 검출된 사천만, 광포만 일대가 대상이며 올해는 통제지점이 세분화되고 위험도에 따라 통제지점 설정 기준이 강화되는 등 지난해 보다 약 5km 확대된다.
시는 가금 관련 축산차량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철새도래지별 출입 통제구간과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출입통제를 안내하는 입간판과 현수막을 주요 장소에 설치했다. 통제구간 및 우회도로 안내 지도는 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철새가 유입되는 10월부터는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철새도래지를 소독하는 등 중점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조류와 분변 접촉이 주요 감염 경로이며, 축산차량은 2014년 이후 농장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입된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가금농가 뿐만 아니라 사료회사, 왕겨회사 등 모든 축산차량 소유자는 동절기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