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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댐' 프로젝트 본격 가동, AI 개발 데이터 확보+디지털 전환 가속

기사입력 : 2020년09월02일 13:20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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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과기정통부 '데이터 댐' 브리핑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데이터 댐'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편성해 '한국판 뉴딜', '디지털 뉴딜' 등으로 명명한 프로젝트로 AI 개발에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동시에 중소기업·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에는 대한민국을 4차산업 선도국가로 이끄는 것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것도 있다. 정부가 미국이 1935년 대공황을 타개하기 위해 시행했던 후버댐 건설에 비유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댐 프로젝트 7개 핵심사업울 수행할 기관 2100여곳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예산지원 여력이 남아 지원기관은 230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데이터 댐 7대 핵심사업은 AI 학습용 데이구축, AI 바우처 사업, AI 데이터를 가공하는 가공바우처 사업, AI 융합을 전 분야에 확산하는 AI + X 프로젝트, 클라우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그리고 우리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해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이용바우처 사업,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등이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2일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 프로젝트에 대해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2020.09.02 swiss2pac@newspim.com

◆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하고, AI 제품·솔루션 개발 지원

우선 'AI(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일자리 창출의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민간수요, 공공수요 거기에다가 해외 공개데이터 등을 분석하여 총 1300여개 후보과제 중 삼성·LG전자, SK·LG·KT, 네이버, 카카오 등으로 구성된 과제기획위원회 검증을 통해 150개 데이터셋 구축을 결정했다.

이는 데이터 댐의 가장 기초이자 핵심으로 AI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AI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사업이다. 대량의 데이터 수집에서 가공, 정제, 품질검증까지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사업이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코로나발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청년이나 경력단절 여성 그리고 장애인, 은퇴인들이 쉽게 참여가능토록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정책관은 "한국어 말뭉치를 비롯해서 텍스트는 7억 건, 음성은 6만 시간, 이미지는 6000만 건, 영상은 1만 5000시간 등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해 국내 AI산업의 획기적인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과 기업경쟁력 제고에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AI바우처 사업은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 제품/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유도하고 지원하는 분야다.  반도체에서 개발부터 창업 ·치매 예측, 투자분석, 수어번역, 법률, 대기오염 측정 그리고 언론까지 총 17대 분야에서 최종적으로 209개의 과제가 선정이 됐다.

강도현 정책관은 "섬유 등 전통분야를 비롯해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AI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AI를 도입할 필요가 있는 중소기업에는 기업끼리 상호간의 맞춤형 기술을 공급하고 디지털 전환이 촉진되다. AI솔루션 기업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들한테는 초기 시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AI 융합, 의료데이터 통합으로 군의료 서비스 개선"

AI 융합 프로젝트는  각 분야에서 수집 ·축적된 데이터의 안전한 학습과 AI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AI 기업에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초기사업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각 분야의 혁신이 촉진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의료·국방·에너지·시설물 관리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국민체감효과가 큰 8개 분야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사진=과기정통부]

강도현 정책관은 "군 의료는 전문의나 여러 가지의 전문 분야에 비해서 전체적인 서비스를 받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우리 주목했던 분야는 의료 데이터가 사령부나 통합병합 등에 전체적으로 구축되는 것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분야에 있어서의 많은 자료가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안하면서, 보호하면서 우리 AI 기업들한테는 솔루션이 제공되고, 그 솔루션이 제공된 것이 AI를 통해서 우리 군 장병들한테 의료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라면서 "장기사업이고 또 지자체를 비롯하여 각 부처의 각 분야를 담당하는 각 부처와 면밀히 협의되고 있는 사항"이라고 부연했다.

◆ "클라우드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디저털 전환도 가속"

다음은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다. 국내 클라우드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강 정책관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직은 경쟁력이 조금 부족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많이 많은 R&D 투자와 노력 덕분에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글로벌기업들에 비해선 아직은 서비스내용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전략을 저희가 수립한 바가 있다"면서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과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분야들을 선정해서 국내기업끼리 클라우드 서비스의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특화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엔 KT, NBP, NHN 등 국내 최고의 클라우드 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디지털 전환을 이끌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도 데이터 댐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새로운 사업기회, 경영 효율화를 이룰 수 있게 정부가 지원코자 하는 사업이다.

이 외 AI 분야 법제도 개선 로드맵 제시와 국제표준화 프로젝트도 병행된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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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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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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