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베트남 정부가 오는 15일부터 한국과 주 4회 여객기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 The Civil Aviation Authority of Vietnam)은 한국, 일본과 주 4회씩 여객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티웨이항공이 베트남 하늘길을 통한 국제선 운항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제공=티웨이항공) 2020.08.31 syu@newspim.com |
딘 비엣 탕 CAAV 국장은 전날 VNA에 "양국(한국·일본)과 항공기 운항 재개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CAAV는 1일 베트남 외교부, 국방부, 보건부, 노동보훈사회부 등 관계 부처와 격리 문제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베트남행 여객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지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베트남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비자를 소지해야 하며,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베트남 정부는 애초 지난 8월부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6개국과 주 2회씩 여객기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7월 말 자국에서 코로나19 국내 감염 사례가 다시 나오면서 계획을 보류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부터 모든 국제선 여객기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기업인과 가족 등 필수 인력의 예외 입국을 간헐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정기 여객기는 지난 3월 7일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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