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조용히 하라"는 말에 고시원 맞은편 방에 살던 다른 거주자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8.25 cosmosjh88@naver.com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쯤 종로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맞은편 방에 살던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인 오전 5시 10분쯤 인근 파출소에 자수했다.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서 A씨는 "B씨가 '조용히 하라'는 말에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며 "오전 중 B씨에 대한 부검을 끝내고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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