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동전 없는 사회 만들기' 정책 추진에 따라 현금 사용의 감소 추세를 반영하고 민원 수수료 납부 편의를 위해 9월부터 16개동에서 민원 수수료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16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제히 민원 수수료 카드 결제가 시작됐다.
그동안 국세와 지방세를 비롯해 온라인을 통한 민원 수수료는 카드 납부가 가능했지만 동행정복지센터 방문시 민원 수수료는 현금 결제만 가능해 민원인의 불편이 잇따랐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7 kh10890@newspim.com |
카드 결제를 통해 처리가 가능한 민원 업무는 주민등록 등본과 초본을 비롯해 인감 증명서, 가족관계등록부 등 제증명 민원발급 수수료와 각종 인허가 수수료 등 33종이다.
동전과 지폐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1000원 미만의 소액 결제까지 가능해 민원인의 불편 사항이 크게 해소되고, 대기시간 감소에 따른 신속한 민원 처리도 가능해졌다.
남구는 현금보다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를 반영해 민원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 사업을 도입·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첫 서비스 제공이 시작된 남구청 별관 24시간 무인 민원 발급기 도입을 비롯해 지난해 연말부터는 무인 민원발급기 총 10대에 신용카드와 모바일을 통한 정산 기능을 갖춘 새로운 결제 서비스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5월부터는 구청 6층 세무1과 사무실 인근에 지방세 및 세외수입 납세자 편의 제공을 위해 고지서 없이도 신용카드와 스마트폰으로 납부할 수 있는 무인 수납기를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현금으로만 결제하는 민원 수수료 시스템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았고,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민원 서비스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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