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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정치권] 9월 정기국회 정상 개회...이낙연·김종인 '첫 호흡'

기사입력 : 2020년08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8월31일 07:16

9월 1일 개회..7~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낙연, 31일 자가격리 인사·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 돌입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야가 내달 1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9월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3일간 '셧다운'(일시 폐쇄) 했던 국회는 방역을 마치고 국정감사, 내년 예산안 심의로 이어지는 '일하는 국회' 일정을 이어간다.

이낙연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지도부 체제에서 국정을 주도하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미래통합당도 새로운 당명과 정강·정책을 발표하며 정기국회에 임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leehs@newspim.com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9월 정기국회 일정에 따르면 ▲1일 개회 ▲7~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4일(정치), 15일(외교·통일·안보), 16일(경제), 17일(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이 이어진다.

대정부질문을 마친 후에는 2주간 상임위원회 질의 또는 현안보고가 이어진다. 9월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7일에 시작해 3주 동안 열린다.

민주당은 이낙연 신임 당 대표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며 코로나19 정국 대응에 나선다. 이낙연 대표는 31일 자가격리 해제 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 대표 첫 일정에 나선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자가격리 해제 인사를 한다. 이후 오후 1시 현충원을 참배, 2시 최고위를 주재한 후 3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지난 29일 6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19 위기의 극복과 통합의 정치, 혁신 완수를 국민이 준 '5대 명령'이라며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언급한 국민의 5대 명령은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수호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다.

이 대표는 "코로나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 어렵다"며 "민주당이 이 전쟁에 효율적·체계적으로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제가 맡겠다"고 언급했다.

통합당은 내달 2일 정강·정책 개정안 승인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한다. '태극기 부대'와 분명한 선을 긋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는 새 정강·정책에 '기본소득'을 장착하며 수도권, 중도, 청년·여성 유권자 공략에 나선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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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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