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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내일 밤 9시 이후 서울 시내버스 감축

기사입력 : 2020년08월30일 17:11

최종수정 : 2020년08월31일 07:30

다음달 6일까지 야간 운행횟수 910회 감축
인천시, 심리지원단 22개반→34개반 확대
전공의 집단휴진 관련 "대화 문 열려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서울시에서 밤 9시 이후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감축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0일 오후 중앙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한 첫날"이라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을 생각해 8일간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집중력 있게 이 조치를 이행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 [사진=보건복지부]

이날 정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달 6일 자정까지 9일간 고위험시설과 음식점·카페 등의 이용이 제한된다.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른 귀가를 독려하고자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밤 9시 이후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현재 4554회에서 3664회로 910회 줄인다.

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확진자·격리자 및 시민들의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22개반 88명으로 구성된 심리지원단을 34개반 114명으로 확대하고, 격리자·일반시민 뿐만 아니라 확진자도 심리지원 대상에 추가한다.

경기도는 지난 18일부터 학원과 교습소의 방역의무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대형기숙학원 22개소는 모두 집합금지 명령을 이행하고 있다. 30일부터는 종교시설 및 문화·체육·관광시설,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고위험시설, 음식점·카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식약처는 클럽·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 29만7000개소, 음식점·카페 31만개소를 점검했다. 30일부터는 집합금지 조치 위반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즉시 고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대한전공협의회가 집단휴진을 강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이로 인해 환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수련병원에 대한 1~3차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업무개시명령 불이행자는 고발 조치하고 있다.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환자들을 위하여 집단휴진 피해신고·지원센터도 운영한다. 해당 센터는 의료상담과 법률상담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정부와 환자단체연합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공공기관 합동으로 구성된다.

손영래 반장은 "법적인 강제적인 절차나 혹은 집단휴진이라고 하는 환자들의 희생을 전제로 한 방식보다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고 언제든지 협의를 하며 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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