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 10분 자택 앞서 자가격리 해제 인사로 일정 돌입
현충원 참배·최고위 주재 후 오후 3시 30분 기자간담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자가격리 해제 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 대표 첫 일정에 나선다.
그는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민생 경제 위기 극복 등에 대해 집권 여당 대표로서의 각오와 대처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photo@newspim.com |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자가격리 해제 인사를 한다. 이후 오후 1시 현충원을 참배, 2시 최고위를 주재한 후 3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지난 29일 6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19 위기의 극복과 통합의 정치, 혁신 완수를 국민이 준 '5대 명령'이라며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언급한 국민의 5대 명령은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수호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다.
이 대표는 "코로나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 어렵다"며 "민주당이 이 전쟁에 효율적·체계적으로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제가 맡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국난극복위원회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의 전폭적인 동참을 얻어 이 국난을 더 빨리, 더 잘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 불공정행위, 집단이기주의, 가짜뉴스 등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삶 수호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논란이 된 2차 특별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고통에 직면한 민생을 돕기 위한 당정협의를 조속히 본격화하겠다"며 "기존의 방식을 넘는 추석 민생대책을 시행하도록 하겠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래통합당과의 협치에 대해 "제1야당이 정강정책을 바꾸고 극단과 결별하려 하고 있다. 민주당도 통합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선 여야의 의견이 접근하고 있는 비상경제, 균형발전, 에너지, 저출산 등 4개 특위를 조속히 가동할 것을 요청한다"고 제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맞춰 기자단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