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관련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며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이 지사는 28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마지막 경고,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검사명령 시한은 8월 30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출처 =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
이 지사는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로 인해 전국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특히 치명률 높은 고령 확진 비율이 높아 중환자실과 음압병실 부족으로 의료체제가 위협받고 있다"며 "지난 19일에 8월7일 이후 8월19일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모임, 8일과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 참석자는 이 달 30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모임의 특성과 검사대상 인원수 검사역량 등을 고려해 검사기간을 길게 잡았고, 집회나 교회 모임 참여자가 아닌 단순 현장 방문자도 무료검사를 받도록 하여 집회나 교회모임 참여사실을 밝히지 않고도 검사받을 수 있게 배려했다"며 "방역 상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간 등을 완화하여 충분한 검사명령 이행 기회를 부여한 것은 불이행시 그에 따른 엄정한 책임을 부과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의 SNS에 따르면 경기도는 감염병 예방에 비협조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형사책임(2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과 민사책임(검사거부로 인해 생긴 감염확산 관련 방역비용으로 수천만원 혹은 수억원에 이를 수 있음)을 물을 예정이다.
이 지사는 "위 검사명령 해당자는 검사명령에 따라 8월30일까지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에 반드시 코로나19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jinebi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