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현아, 김현미 '서울 집값 10억 통계 의미 없다'에 일침…"무식한 답변"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0:59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14:08

"김현미, 본인 입맛에 맞게 통계 활용해"
"올바른 부동산 정책 만들려면 현실 직시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28일 '서울 집값 평균이 10억원이 넘었다는 통계는 통계적으로 큰 의미 없다'고 일축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유치하고 무식한 답변"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아 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현미 장관이 본인의 취임사에서 '통계는 언제든지 입맛에 맞게 만들 수 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일성을 말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최근 소통하는 방법을 보면 국민들이 체감하는 방식보다는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또는 본인들의 정책을 약간 대변하는 듯한 식으로 통계를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김현아 의원실 제공] 2020.08.28 photo@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통계든 체감이든 정부 정책에 대해서 정말 그동안 그렇게 한 것이 확신이 있다면 조금 겸허하게 기다리고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 그것이 지금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 위원은 부동산114에서 내놓은 '서울 집값 평균 10억이 넘었다'는 통계에 대한 김현미 장관의 '의미없다'는 답변에 대해 "어떤 통계를 내놓든 민간도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통계를 내놓지 않는다"며 "특히 장관이 말한 것처럼 몇 개 사례를 취합해서 평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은 이어 "부동산114가 평균 서울의 주택 가격이 10억이 넘었다고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다음에 지금 KB국민은행에서도 똑같이 시세를 조사해서 이런 지수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KB 통계도 지금 거의 10억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보통 부동산114, KB 통계 그 다음에 한국감정원 통계 3개를 추이를 비교해보면 감정원 통계가 항상 두 민간 통계보다 늦게 시세를 반영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오히려 정부가 시세 반영을 늦게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예전부터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그러면서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세우기 위해서 현실을 제대로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며 "장관의 답변이나 감정원에서 시세 반영을 좀 늦게 하는 것이 잠시 현실을 숨길 수 있을지는 몰라도 현실을 바꿀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