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유휴 부지도 활용해 수익 비중 늘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오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매매거래가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전국 지역거점에 위치한 주유소 187곳과 부대 상업시설 등을 기초자산으로 운용하는 주유소 기반 리츠다. 주요 임차인인 현대오일뱅크와 SK네트웍스로부터 받는 월임대료 등을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연 6.2%의 수익을 배당할 예정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람코자산신탁] |
또 배당 확대를 위해 주유소 임대수익 외에도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별도수익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20개소에 입점해 있는 버거킹, 맥도널드, 프랜차이즈 커피숍 등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매장 유치를 확대하고 주유소 유휴 부지를 활용한 셀프 스토리지 등의 언택트 비즈니스를 접목해 이 부분 수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윤장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본부장은 "최소 10년간 확보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부가수익 창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리츠가 되겠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