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송현동 문화공원 지정은 서울시의 '알박기'"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09:19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09:19

"일방적인 문화공원 지정은 국토계획법 위반"
"부지 매각 방해 행위 일체 중단해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항공이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 지정 강행은 사유재산 매각을 방해하는 위법성 짙은 '알박기'"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반드시 필요한 송현동 부지 매각을 방해하는 행위 일체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지난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지정하려는 서울시의 도시관리계획변경안 입안은 국토계획법령을 위반했을 소지가 높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 6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열린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한항공 노동조합원들이 손 팻말을 들고 있다. 2020.06.11 alwaysame@newspim.com

대한항공에 따르면 도시관리계획의 입안 기준이나 요건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정한다. 국토계획법 시행령 제19조를 보면 도시·군계획시설은 집행능력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으로 결정하고 사업시행가능성 등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실현·집행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할 경우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할 가능성이 크고, 소유자가 토지를 개발하지도 처분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하지만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 서울시 담당 공무원은 부지를 묶어 놓은 이후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 측은 "문화공원에 대한 공론화도, 구체적 시설 설치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대금지급 시기도 2021년 말이나 2022년 초에나 가능하다고 밝혀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 지정 움직임은 부지 선점을 위한 무리한 입안"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사유재산인 송현동 부지에 대한 문화공원 지정 강행을 철회하고, 연내 다른 민간 매수의향자에게 매각하는 과정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 가량의 긴급자금을 수혈 받은 바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전 임직원들도 임금반납 및 휴업 동참으로 회사의 자구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송현동 부지를 포함한 유휴자산 매각을 위해 매각주관사 선정 및 매수의향자 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서울시의 문화공원 조성 방침에 매각절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