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 '가로휴지통' 덕에 쾌적한 강남...환경정화도 '기업시민'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17:05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17:34

부식에 강한 가로휴지통 50개 강남구에 기증
가로수 살리는 '포스맥 베리어' 전국서 러브콜
'싸리비 봉사단' 2251명, 환경정화 활동 나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가 철을 이용해 지역 사회 정화 및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강남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로휴지통 50개를 기증하며 강남 포스코센터 등 주변에 친환경 가로휴지통을 비치하고 있다. 

포스코의 내부식 강판(스테인리스, 포스맥(PosMAC))으로 만든 가로휴지통은 일반 휴지통보다 최대 10배 이상 부식에 강하고, 간단한 물세척만으로도 쉽게 오물이 씻겨나가 내구성과 청결도가 뛰어나다. 

어디서든 눈에 띄는 휴지통 디자인 덕에 포스코센터 인근은 언제나 쾌적한 거리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휴지통이 포스코사거리 주변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코엑스 주변에도 설치됐는데 실용적이고 깔끔한 디자인 때문에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홍보물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가로휴지통 [사진=포스코] 2020.08.27 peoplekim@newspim.com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은 포스코센터를 둘러싼 가로수에서도 엿보인다.

최근 기후변화로 가로수 뿌리 융기가 심해져 하수관 막힘, 보도블럭의 잦은 교체 등 비효율적인 보수 공사가 반복되고 있고, 폭염으로 인해 가로수가 고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중소기업 마이즈텍과 함께 '포스맥(PosMAC) 배리어'를 공동 개발했다. 포스맥 배리어는 빗물의 저장 및 급수 장치를 통해 뿌리 융기를 방지하는 기능을 갖춰 가로수가 생육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주는 친환경 보호대다. 

포스맥배리어는 포스코센터 인근에 최초로 적용된 이후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는 서울 강남구를 비롯해 수원, 대전, 전주, 강릉, 춘천 등 전국 지자체의 러브콜을 받으며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총 823만그루의 가로수가 식재돼 있으며, 매년 30에서 40만그루의 가로수가 새로 식재되는데 포스코의 견고한 가로수보호대 속에서 자라난 가로수들이 조성하는 푸른 도심을 기대된다.
 
이러한 사례는 포스코가 도시열섬화라는 사회적 문제해결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공생 가치를 실현한 대표적인 기업시민 실천 사례라 할 수 있다.

또 포스코는 지난해 3월부터 '싸리비봉사단'을 결성해 포스코센터 인근 도로의 화단이나 하수구에 쌓인 담배꽁초, 폐플라스틱 등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당초 마케팅본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활동이 지금은 입소문을 타고 규모가 커져 타 본부 직원까지도 참여하고 있다. 싸리비 봉사활동이 60차례 진행되는 동안 봉사 참여인원은 연인원 2251명에 달하며, 누적봉사거리는 497km로 서울~부산간 거리를 넘어섰다.
 
향후 싸리비봉사단은 단순 정화 활동의 차원을 넘어 예방 활동이나 바이러스 방역 활동 그리고 지역단체 및 주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등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노력,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친환경 녹색 이야기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