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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3분의1은 문닫았다…등교 중단 7000곳 넘어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15:48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09:17

학생 확진자도 연일 두자릿수 증가
경기 수업 중단 학교 3368곳으로 가장 많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등교 수업 중단 학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전국 학교 3곳중 한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교직원 확진자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192곳 늘어난 7032곳으로 집계됐다. 전국 유·초·중·고교 2만902곳 중 33.6%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날보다 1%p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수도권 유초중고등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첫날인 26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이번 조치는 9월 11일까지 수도권 지역의 학교에 적용되며 고3 학생들은 진학 준비 특수성을 고려해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2020.08.26 leehs@newspim.com

최근 등교 수업 중단 학교가 급증한 배경에는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른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학교의 전면 온라인 수업 전환과 관련 있다. 앞서 지난 25일 교육부는 수도권 교육감들과의 협의를 거쳐 해당지역 학교 전체에 대해 다음달 11일까지 등교수업 중단 조치를 냈다.

전날 같은 시간 기준으로 6840곳이었던 등교 중단 학교는 이날 또 늘었다. 이날부터 여름방학을 종료하고 개학할 예정이었던 학교들이 등교 중단 학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우선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가 밀집한 경기 지역 학교는 전날보다 107곳 늘어난 3368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서울 1741곳, 인천 643곳, 광주광역시 584곳, 충북 296곳, 강원 208곳, 전남 133곳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를 시작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때 당분간 등교중단 학교는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학생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명 늘었다. 지난 5월 20일 순차적 등교 이후 3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직원은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기준으로는 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시도별 학생 확진자는 서울이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가 105명, 부산이 19명, 인천과 광주광역시가 각각 15명, 대전이 14명, 대구가 13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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