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간부회의에 참석했던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지인과 골프여행을 다녀온뒤 확진 판정을 받아 시청 폐쇄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철저한 사실관계 파악을 통해 책임을 묻는 동시에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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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26일 오후 1시부터 주요간부회의에 참석한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시청을 폐쇄하고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0.08.27 news2349@newspim.com |
산하기관을 포함한 전 공직자들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하는 등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직사회가 앞장서기로 했다.
각종 SNS를 통해 정확하지 않은 동선과 상호가 퍼지고 있어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짜뉴스에도 엄중히 대응한다.
경남도의 실내외 '마스크 착용의무화' 행정명령의 추진 일정에 맞춰 읍면동과 각종 사회단체의 협조를 구해 대 시민 캠페인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판명되었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간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는 화상회의, 전자결재, 비대면 보고 등 차질 없는 재택근무를 통해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시정의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시민들에게도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시국의 엄중함을 인식하여 당분간 각종 모임과 여행 자제 및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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