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충남 보령시가 관계 기관과 손잡고 지역 내 19개 섬의 생태계 보전에 나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특정도서 생태계의 보전 관리를 위해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중부발전(주),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특정도서로 지정된 보령의 도서지역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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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삼범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왼쪽)과 김동일 보령시장이 '특정도서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보령시] 2020.08.27 rai@newspim.com |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7개 도서를 뜻한다.
보령에는 외연도 담당 10개 도서, 효자도 담당 4개 도서, 녹도 담당 3개 도서, 삽시도 담당 2개 도서 등 모두 19개 섬이 해당된다.
기관 및 단체는 오는 2023년 8월까지 3년간 △특정도서의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 이행 △특정도서의 생태적 가치에 대한 홍보·교육·환경서비스 제공 △참여 기관별 역할 및 생태계 보전·관리 실천사업 이행 등을 추진한다.
특정도서 내 해양폐기물 수거, 유해생물 퇴치를 위해 협력하고 금강유역환경청과 보령시, 한국중부발전(주)는 행·재정적 지원을,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특정도서의 보전·관리·홍보·교육 등 깨끗한 자연생태계 조성 및 보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국민소득 증가와 웰빙을 위해 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특정도서의 자연생태계 훼손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자랑이자 중요한 유산인 섬 지역의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민간과 기업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