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평균 14.31%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은 2017년 이후 3년 만으로, 지난 7월 전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도내 시내버스 운임·요율을 평균 14.31%로 인상함에 따른 조치다.
여수시가 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평균 14.31% 인상한다.[사진=여수시] 2020.08.26 wh7112@newspim.com |
시내 기본요금의 경우 일반인은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50원이, 중·고등학생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이, 초등학생은 650원에서 750원으로 100원이 인상된다.
단 여수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교통카드 사용 시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인상 전 요금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9월부터 인상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일반인과 중·고등학생의 교통카드 요금이 인상되며, 초등학생의 경우 100원 버스 정책에 따라 현행 카드요금(100원)이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연말까지는 교통카드 사용 시 인상 전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시민들께서는 시내버스 요금 추가할인 혜택을 위해 교통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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