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8월 25일 중국판 발렌타인 데이인 칠월 칠석(음력 7월 7일)을 맞아 중국 여행지 숙박시설이 코로나19 영업 재개후 최대 대목장을 맞았다.
중국매체 허쉰망(和迅網)은 25일 지도 앱 가오더(高德) 등 여행업계 자료를 인용해 칠석절 2주 전 부터 주요 관광지 숙박 예약이 급증하면서 예약률이 작년 보다 30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칠석절 당일 숙박시설 예약률은 30% 늘어났다.
주요 지역 관광지 호텔들은 칠석절을 앞두고 2주 전부터 15~30% 특가 할인 행사를 벌였으며 대부분 관광지 주변 인기 호텔 방들이 예약 시작후 곧바로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이 주로 찾은 룸의 가격대는 할인가 기준 대체로 400위안~600위안(한화 약 10만 원) 대가 많았다.
올해 칠석절 호텔 예약은 전체적으로 34% 증가했으며 특히 연령대별로는 주링허우(1990년대 이후 출생자) 예약 고객이 93% 증가했다. 이중에서도 주우허우(1995년 이후 출생자) 예약자는 전년비 160% 증가했고 수적으로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수도 베이징 인근 유명 관광지인 구베이수이(古北水)진과 팔달령 장성, 팡산 (房山)구 여행지 十渡(10도) 주변 인기 호텔 방들은 일찌감치 모든 방 예약이 완료됐다.
관광 관련 모바일 앱 통계에 따르면 칠석절 10대 인기 여행지는충칭(重慶) 상하이(上海) 청두(成都) 광저우(廣州) 항저우(杭州) 창사(長沙 ) 샤먼(廈門) 난징(南京) 칭다오(青島) 닝보(寧波)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에서도 충칭 상하이 청두 세 지역의 호텔 방 예약률은 선두 3위 권안에 들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사진=바이두] 2020.08.25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