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다음달 6일까지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이 중단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전국 137개 템플스테이 사찰의 운영을 9월 6일까지 임시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템플스테이 사찰을 대상으로 한 운영 중단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템플스테이 운영이 9월 6일까지 중단된다.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2020.08.25 89hklee@newspim.com |
앞서 문화사업단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서울, 경기, 부산, 인천, 충남 지역의 템플스테이 운영을 8월 30일까지 중단한 바 있다. 이어 코로나19 빠른 재확산에 전국으로 운영 중단을 확대하고 중단 시기도 연장했다.
문화사업단은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계속해서 충실하게 이행하고,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방역 및 예방, 관리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논의되고 집합금지 및 제한명령이 내려지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수불가결하다고 판단돼 부득이하게 운영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장마로 인한 수해까지 겹쳐 많은 템플스테이 사찰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운영사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0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은 264명, 해외 유입은 16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4명, 경기 63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이 가장 많았다. 대전 10명, 충남 9명, 강원 8명, 대구 5명, 광주 4명, 전북 4명, 부산 3명, 세종 3명, 제주 3명, 경남 2명, 전남 1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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