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헬스장·사우나 매일 이용...접촉자 400여명 달해
[순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순천의 한 휘트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
휘트니스 센터를 이용했던 코로나19 확진자는 매일 시설을 이용했고 접촉자만 4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헬스장 [사진=뉴스핌DB] 2020.07.07 ej7648@newspim.com |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청암 휘트니스앤스파를 이용했던 40대 여성(순천 15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매일 방문해 헬스장, 사우나 등을 이용했고 오천동과 덕월동에 있는 식당과 카페, 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 가족을 제외한 밀접 접촉자만 30여 명, 헬스클럽 회원 등 접촉자는 모두 38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헬스클럽과 사우나 이용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340여 명의 헬스클럽 회원 명단과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역학조사 결과 휘트니스 센터를 이용한 시민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전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방역 당국은 휘트니스 센터를 폐쇄한 뒤 소독을 하고 확진자들을 순천의료원에 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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