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영상 사회

속보

더보기

[영상] 수도권 유초중고 26일~9월11일 원격수업…'고3 제외'(전문)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09:50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09:50

[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 모든 학교가 오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 다만 대학 입시를 앞둔 고3은 제외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이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코로나 확산세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고,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확진자는 조사의 비협조 등으로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대단히 엄중한 상황입니다.

학교도 이 위험 상황에 예외는 아닙니다. 8월 이후 폭증된 집단감염의 무서운 확산 추세는 고스란히 우리 학생과 교직원 감염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8월 11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 지역에서만 약 193명의 학생 ·교직원이 확진되었고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확진자의 76%가 최근 2주 사이에 발생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 전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들어간 지 오늘로 3일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이번 한 주 동안 반드시 코로나 확산세를 꺾어야만 우리 국민 모두의 일상과 안전을 지킬 수있고, 대한민국의 학교를 지킬 수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우리 학교와 교육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시행하기 위한 방안을 중대본, 교육청과 협의해 왔습니다. 그리고 교육부와 수도권 지역의 교육청은 현재의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가장 강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는 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8월 26일 내일부터 9월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합니다.

다만, 진로와 진학 준비가 시급한 고등학교 3학년과 학습결손 최소화와 학생 보호를 위해 등교수업, 등교활동이 꼭 필요한 학생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되, 대면 등교 시에도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등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특수학교와 60인 이하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에도 시도교육청에서 지역 감염증 상황과 학교 여건에 따라서 자율적으로 등교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일부 지역에 한해 전면적인 원격수업 전환이 결정됨에 따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걱정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원격수업 전면 전환 결정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습공백을 없애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원격수업 전환에 따른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1학기처럼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교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방과 후 강사나 퇴직교원 등 자제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중식으로 학교 급식을 제공토록 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나가겠습니다.

또한, 수도권 지역 학생들의 원격수업 전환에도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이 운영되도록 인프라 지원과 학습콘텐츠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온라인 클래스와 E-학습터를 1학기 전면 온라인 개학 당시의 수준인 각 300만 명이 이용 가능하도록 증설을 완료했고, 각 플랫폼 담당기관에 현장상황실을 구축하고 교육부와 각 기관 간의 실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마련하여 혹시 모를 플랫폼 오류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질 높은 원격수업을 위한 원격수업 콘텐츠 추가 개발 등 원활한 수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방송, 중·고 교과, 중학 프리미엄 콘텐츠를 2학기 말까지 연장하여 누리집에 탑재하고, 초등학교 1 ·2학년과 유치원생을 위한 EBS 방송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EBS, 검정출판사와 협력하여 1학기에 개발하지 않았던 교과콘텐츠 13종을 추가로 개발해서 EBS, 온라인 클래스, E-학습터 등에 탑재하겠습니다.

1학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교육용 사이트 접속 시 모바일 데이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12월까지 연장하겠습니다.

원격수업 기간에도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고 기초학력 부족 등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학습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원격수업과 가정학습을 통해 학생 스스로 기초학력을 진단하는 초·중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토록 하고, 시도의 다양한 기초학력 지도 프로그램과 학습콘텐츠를 17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기초학력 지원대상 학생이나 중도 입국 학생 등 별도의 보충지도가 필요한 학생은 전면 원격수업 기간에도 1:1 또는 소그룹 등으로 등교하여 대면 지도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보다 각별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학생들에게도 장애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하겠습니다.

특수학교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사운영 일정 조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돌봄서비스 제공과 특수교육 보조인력 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원격수업 전환으로 면대면 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심리방역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는 한편, 지자체, 경찰당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서 혹시 모를 아동학대나 방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아이들이 다시금 일상으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한 수도권 지역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 결정이 현재 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을 막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KTV')

min103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