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행사에 코로나 확진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이상민·장철민 등 與 의원 6인도 일시 자가격리…대전시당 폐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접촉한 더불어민주당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24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박범계·박영순·이상민·장철민·조승래·황운하 의원 등 대전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국회의원 6명은 이날 일시 자가격리됐다. 이들이 지난 18일 자리한 대전시당 상무위에 참석한 취재기자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18일 대전시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컨벤션 세이지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상무위원회)에서 황운하, 이상민, 박영순, 조승래, 박범계, 장철민 국회의원(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2020.08.24 rai@newspim.com |
대전광역시당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상무위원회) 참석자 중 한 명이 2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행사 참석자들을 비롯해 당직자들은 앞으로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차후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철민 의원은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일환으로 대전시당 상무위가 있었다. 코로나19 탓에 (규모를) 대폭 축소해 당시 구청장, 시의원, 국회의원 등 20~30명 정도가 참석했다"며 "그 때 왔던 대전지역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방금 통보받고 진단 검사받으러 가는 길"이라고 했다.
이상민 의원은 기자와 한 통화에서 "오늘 중 검사결과가 나온다"며 "결과 나올 때까지 임시 격리"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당은 현재 기자실을 폐쇄하고 외부인의 사무실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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