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도구해수욕장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지난 21일 실종된 A(18) 군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수색을 종료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4시27분쯤 남구 도구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A군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8.24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은 지난 21일부터 군·유관기관·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수중 수색을 벌여 23일 오후 4시 27분쯤 도구해수욕장 바다시청 앞 200m 수중에서 A군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지문확인 결과 실종자의 지문과 일치함을 확인했다.
A군은 지난 21일 낮 12시 42분쯤 물놀이를 하던 중 일행 2명이 표류하자 다른 일행 3명과 함께 이들을 구하기 위해 입수했으나 당초 표류자 2명과 구조자 등 4명은 인근에 있던 서퍼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A군은 실종됐다.
포항해경은 유관기관 해군, 해병대, 소방, 민간해양 구조대와 합동으로 함정 21척, 잠수사 44명, 육상 순찰 61명 등 184명의 구조인력을 투입해 3일간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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