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체어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18일부터 19일까지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요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7% 이상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코로나 일상'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6%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코로나 일상'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