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절반 수준…이삭 관련 병 발생 우려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가에 긴 장마로 인해 약해진 벼 관리를 당부했다.
충남농기원에 따르면 지속된 장마로 인해 벼 이삭 패는 시기가 전·평년대비 2∼5일 늦어지고 있으며 장마 기간 일조량이 예년의 50% 수준으로 떨어져 생육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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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번무 벼 [사진=충남도 농업기술원] 2020.08.23 rai@newspim.com |
엽초 조직을 썩게 하는 잎집무늬마름병 발생과 일부 과비된 논에서의 과번무로 인한 도복도 우려되고 있다.
장마기간 이삭이 패고 여물던 조생종의 경우 이삭마름병 등 이삭 관련 병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런 병원균들은 중만생종으로 옮겨질 수 있어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충남농기원 관계자는 "도복 예방을 위해서는 출수 후 물을 끊고 대주는 간단 관수를 지속 실시해 뿌리의 활력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의 경우에는 종합방제를 실시한 뒤 일주일 후에 다시 한 번 병해충 방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bbb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