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파주포천병원에 경비경찰을 24시간 배치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력 배치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2020.08.22 lkh@newspim.com |
경찰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이 잇따른 일탈 행위를 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경찰은 경비 경찰 6명씩, 총 12명을 24시간 이들 병원에 배치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도주 및 무단이탈을 사전에 방지하고, 무단이탈 발생에 대비해 해당 경찰서 강력팀으로 전담팀을 편성, 즉시 투입해 조기 검거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췄다.
경력 배치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2020.08.22 lkh@newspim.com |
앞서 지난 18일 파주병원에 격리 치료 중이던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무단 이탈해 서울 카페 등을 돌아다니다 25시간 만에 검거된 것을 비롯, 남양주에선 확진 판정을 통보 받고도 검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휴대전화를 끄고 서울 세브란스병원으로 가 경찰이 추적에 나선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행정명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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