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마산의료원 응급실에 근무하던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긴급 폐쇄됐다.
경남도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이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총확진자는 19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8명(194번 확진자 포함)이며 완치 퇴원자는 163명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2일 오후 2시10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8.22 news2349@newspim.com |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경남 192번 확진자는 마산의료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20대 간호사(창원시 거주)이며 최초 증상일은 20일로 당시 두통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있었던 당일 즉시 검사를 받았고, 마산의료원은 기숙사에서 자체격리 조치했다.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접촉자는 총 18명이며 이중 가족이 7명이며, 마산의료원에서 접촉한 사람은 11명이다. 마산의료원 접촉자 11명 중 직원 10명이며 환자가 1명이다.
마산의료원은 양성판정 이후 이날 오전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다.
마산의료원에서 접촉한 11명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응급실 폐쇄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남 193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며 지난 20일 발생한 경남 17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지난 8월 16일 창원시 소재 합포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고, 방역당국은 합포교회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20일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전수검사 인원은 총 175명이며 양성 1명, 음성 171명, 진행 중 1명이다. 2명은 검사 예정이다.
경남 193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확진자와 접촉했고, 18일 마산합포구 소재 마트와 편의점, 19일 마산합포구 소재 식당과 마트를 들렀다.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4명이지만,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는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다만, 경남 177번, 경남 190번, 경남 191번 확진자 사이에 감염 선후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경남 194번 확진자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며 감염경로는 조사하고 있다.
최초증상은 20일 코막힘의 증상이 있어 다음날인 21일 거붕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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