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핌] 홍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40대 목사의 초등학생 딸도 감염됐다.
경기도 김포시는 북변동에 사는 A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양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여의도순복음교회 40대 목사인 B씨의 딸이다.
그는 지난 19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 양성으로 나왔다.
경기 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경기 김포시] 2020.08.21 hjk01@newspim.com |
초등학생인 A양은 지난달 31일까지만 학교에 가고 이후에는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양이 20일 넘게 등교하지 않고 B씨가 이틀 전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봐 초등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 시점으로 추정되는 지난 19일 이후 A양의 동선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 B씨는 지역 안팎에서 A양을 포함한 가족과 지인 19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이들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8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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