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최근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 전주, 군산, 익산시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 여부를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 지역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 20명이 발생하고 이가운데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상황이 엄중하다.
21일 김양원 전북도민안전실장이 사회적거리두기 격상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도]2020.08.21 lbs0964@newspim.com |
군산시에 거주하는 20대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이동 경로가 다양해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다.
전북도는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전주와 타지인의 왕래가 잦은 익산에 대해서도 해당 시군과 협의를 거쳐 2단계로 격상을 검토중이다.
나머지 시군에 대해서도 주말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방역기준은 시군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치토록 했다.
송하진 지사는 "수도권발 도내 확진자가 급속한 확산세로 군산 등 3개 지역 시민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라며 "이번 주말이 방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련회 등 종교 소모임 자제와 비대면예배 활성화, 수도권 왕래 및 친인척 초청을 자제하여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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