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일 서비스…최근 5년간 약 8만여 건의 응급약·항암제 등 공급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희귀 난치성 환자의 질병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 측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 등에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의약품을 해외에서 신속하게 수입해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부 지원체계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운영하는 의료서비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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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최근 5년간 약 8만여 건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약과 항암제 등 의약품을 환자에게 공급해 왔다.
현재 100여 종의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3월부터 뇌전증 치료제 등 대마 성분 의약품을 수입·공급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희귀·난치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결핵이나 한센병 등 예전에는 흔하게 구할 수 있었으나 수익성 등의 문제로 지금은 제조하지 않는 의약품을 국내 제약사에 위탁 제조해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치료에 필요한 약을 구하기 어려워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문을 두드린다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약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구매 절차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