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7명 추가 발생...1명은 감염원 미상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에 이어 대구에서도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6명이 수도권발 추가 확진자이다.
특히 광화문집회 참석자와 접촉에 의한 2차 감염사례가 이어져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이로써 대구지역 21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6965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의료원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8.21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달서구 거주 광화문집회 참석자 60대 여성 A씨를 비롯 A씨와 접촉한 2차 감염자인 달서구 거주 30대 여성 B씨, 수성구 거주 여자어린이 C양이다.
또 서울 동작구 확진자 관련 수성구 거주 40대 여성 D씨와 달서구 거주 40대 남성 E씨, 서구 소재 요양원 입소자인 70대 남성 F씨이다.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수성구 거주 60대 남성 G씨로 이는 지금까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확진다다.
이들 7명의 신규 확진자는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19명의 지역감염 확진자 중 18명이 수도권과 관련된 환자"라며 "어제(20일) 하루 광화문 집회참가자 1명과 그의 접촉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또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고 접촉 후 이른 시간내에 확진 판정을 받는 등으로 보아 이번 주말부터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로의 전파 조기 차단을 위해서는 광화문 집회참석자들이 이번 주말까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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