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 내 첫 고등학생 확진자 A군이 운동한 원주의 한 체조교실에서 확진자 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의료원 [사진=뉴스핌DB] 2020.06.25 tommy8768@newspim.com |
20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고등학생인 A군이 지난 12일 운동한 무실동의 한 체조교실에서 20대 강사와 10대 학생 5명 등 6명이 집단 감염됐다.
시는 A군이 지난 12일 해당 체조교실에서 운동을 한 것으로 확인하고 체육교실 회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 결과 반곡동 거주 20대 강사 B씨와 지정면·무실동·단구동·개운동·태장 1동에 거주하는 10대 학생 5명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경북의 한 고교에 다니다가 방학을 맞아 원주에서 머물렀으며 지난 17일 발열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 결과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실동 복합상가 건물이 있는 해당 체조교실은 소규모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41명의 회원들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보건당국은 20일 회원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 A군의 아버지 C(50) 씨도 지난 15일 문막의 한 휘트니스센터에서 3~4시간 동안 운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휘트니스 센터 이용자 370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해당 휘트니스센터를 폐쇄했다.
이로써 원주시 확진자는 이날 6명을 포함, 10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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