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가자 1명을 포함해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2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2명이 추가 감염돼 총 확진자는 17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 행정명령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20 news2349@newspim.com |
경남 176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내국인으로 지난 5일 김해에서 출발한 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18일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낮 12시 30분께 양성으로 판정되었다.
현재 무증상이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입니다. 176번 확진자는 무증상이었지만, 자진해서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5명으로, 16일과 17일에 걸쳐 자택을 방문한 아들 가족 4명과 배우자이다.
배우자의 차량을 이용해 16일 김해시 내동 소재 모든민족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모든민족교회는 당분간 예배를 중단하기로 했다.
경남 177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내국인이며 18일 밤늦게 증상이 발현되어, 19일 SMG 연세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었다. 감염경로는 수도권 방문으로 추정했다.
현재 증상은 발열과 근육통이 있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16일 창원시 소재 합포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배우자와 자녀 2명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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