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는 아버지를 시작으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진구 가야고등학교 1학년 A여학생(부산 234 확진자의 친구) 및 1학년 B여학생, 연제구 거제여자중학교 3학년 C여학생(부산 198 확진자의 딸)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통보를 받음에 따라 해당학교 등에 대한 긴급 조치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A여학생은 지난 11일 오후 부산-234번(여·1학년) 확진자와 접촉자로서 19일 부산진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실시, 20일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news2349@newspim.com |
이 학생은 지난 13일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았고, 수영구에서 개인과외교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여학생은 부산 234 확진 학생과 같은 반 친구로서 19일 부산진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20일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학생은 집근처 공부방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C여학생의 가족들은 지난 14일 아버지(부산 198번)가 확진된 이후 15일 언니(부산 204번)와 남동생(부산 205)이 확진되었으며, 19일 어머니(번호 미부여)도 확진됐다.
이 학생은 지난 14일 아버지가 확진됨에 따라 연제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에 18일 인후통이 있어 19일 오전 연제구보건소에서 재 검사를 실시, 오후 9시께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시교육청은 가야고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학년 학생 전체와 1학년 수업에 들어간 교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발생함에 따라 학생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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