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HMM, 현대중공업 등과 '바이오중유' 실증 업무협약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5:25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5:25

온실가스 감출 위한 친환경연료 적용 기대
지난해 R&D팀 신설…기후변화 대응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이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과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연료 '바이오중유'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 자원을 원료로 만들어진 중유 대체 연료다. 국내에서는 약 200만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탄소 배출 연료로 인정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발전용 연료로 공급되고 있다. 기존 선박 연료와 성질이 유사해 추가 연구 개발을 통해 선박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HMM 부산 R&D센터에서 개최된 '바이오중유 실증 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태범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전무, 한승욱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회장,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 이기동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 부사장, 주원호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 [사진=HMM]

이날 HMM 부산 R&D센터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 한승욱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회장, 이기동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 부사장, 주원호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 하태범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전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바이오중유의 품질기준 확립 ▲연료 공급체계 구축 ▲육상·선상 테스트를 통한 바이오중유 선박 적용 가능성 확인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위한 추가 연구 추진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HMM은 운항 중인 1만3100TEU(컨테이너 적재수량)급 컨테이너선박에 바이오중유 혼합유 실선 검증 등 해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시험용 엔진 제공 및 시험설비 구축 등 육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는 시험용 바이오중유 공급 및 혼합유 성분분석 등 결과를 공유해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추진하고, 한국선급은 육·해상 테스트에서 도출되는 데이터 평가를 담당한다.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는 "HMM은 지난해 연구개발(R&D)팀을 신설해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검증을 통해 바이오중유의 선박 적용이 현실화된다면 선박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50%까지 줄일 것을 규정하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해운분야을 포함시키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해운업계에서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HMM 관계짜는 "R&D팀을 조직해 국책 과제, 대외 협력 등 R&D 참여, 해사기술 검토, 녹색 경영 관련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스마트선박, 친환경 대체 연료,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HMM은 지난해 글로벌 선사 중 두 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2030년 이산화탄소(CO2) 50% 감축) 중장기 목표를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의지 및 계획을 표명한 바 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