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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자가격리 선언에 與 '비대면 당대표 후보 토론회'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1:13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7:06

코로나19 탓에 공중파 방송 토론회 줄줄이 취소
민홍철 "27일 KBS 토론회는 화상회의 방식등 검토해 추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후보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당대표 후보자 공중파 방송 토론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27일로 예정된 KBS 토론회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추진하는 한편, 당 유튜브 채널 '씀'을 활용한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민홍철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20일 저녁 예정된 MBC 100분 토론은 김부겸·박주민 두 후보에게 양해를 얻어 취소했다"며 "향후 27일로 예정된 KBS 전국방송토론회는 화상회의 등 다각적 방법을 통해 실시하는 방향으로 방송사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홍철 위원장은 이어 "8월 22일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는 계획대로 (민주당 유튜브 '씀') 생중계로 시행하되 당대표 후보 연설 방식은 후보자간 합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선거운동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20 leehs@newspim.com

또 20일 개최하기로 했던 MBC 토론회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민홍철 위원장은 "각 공중파 방송에서 계획된 토론회를 거의 실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당대표 후보들에 대한 토론 기회를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화상 통화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혹은 각자 영상을 촬영해 탑재하는 방안을 실무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29일 전당대회 당일 진행 계획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사전에 준비,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고지도부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안팎에선 이낙연 후보 자가 격리 이후 전당대회 연기 논의가 나오기도 했다. 이 후보가 토론회나 합동연설회, 29일 전당대회 현장에도 참석이 불가능해서다. 다만 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29일로 마무리되는데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도 29일 진행을 선언한 만큼 연기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편 이낙연 후보가 자가격리 상황이라고 해서 김부겸·박주민 두 후보의 선거운동을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민 위원장은 "한 후보 사유로 인해 다른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제한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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