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옥천=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학기 개강을 앞둔 시점에서 옥천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과 그의 부모, 고모 등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 A군은 옥천읍 내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현재 방학 기간이라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11시 40분 기준 보습학원과 체육도장 등에서 A군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100여 명의 학생이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20일부터 21일 옥천읍 내 4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는 24일 개교하는 3곳과 31일 1곳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원격수업 시행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으며 집단감염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18일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8.18 yooksa@newspim.com |
앞서 A군은 지난 16일 부모, 고모와 함께 충남 대천해수욕장을 다녀왔다.
고모는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데, 지난 14일부터 이들의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38.4도의 발열과 인후통 등 이상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았다.
A군이 19일 확진 판정을 받자 부모와 고모는 진단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오전 1시 30분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충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
보건당국은 A군의 감염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옥천읍의 한 놀이터에서 5분가량 있었고, 다음 날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학원 2곳을 다녀왔다.
A군과 접촉한 주민, 학원생 등 140명의 검체를 채취했고, 137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군의 다니는 초등학교는 방학 기간이라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93명(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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